안녕하세요
프로하비 그리스 2팀
로저 역할 맡은 변두환입니다

2팀 대니역할 맡은 이학선이 제 친구인데
맨날천날 집와서 뮤지컬 노래부를때면 주둥이 묶어버리고 싶었었어요.
근데 뮤지컬에는 좋은 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은 저의 편견이였죠.
영화, 연극 까지만 일반인들이 보고 뮤지컬은 상위사람들만 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걸 이 친구 덕에 알게됐어요
제가 문화생활이 부족했던거죠.
사실 넘버들이 좋아서 샤워하면서 몰래몰래 따라부르던 저를 발견하고 쑥쓰러워도 했더랬죠,,,
조금 용기내서 다음 뮤지컬하면 같이하자고 해서 어느새 지금까지 오게됐어요

어색함, 민망함, 부끄러움, 눈치보임, 내면공개, 잘못하는것들 공개됨 등의 여러가지가 저의 체력을 다 가져가버렸었죠

조용히 있고 싶고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고 싶어하는데 팀원들이 저에게 장난도 잘 걸어주고, 말도 잘 걸어주어서 친해지게됐습니다.

오히려 자기가 더 부족하다고 너는 잘하고있다고 칭찬 잘해주시던 승호형이 좋아요

포항에서 매주마다 멀리까지 오시고 승호형이랑 저랑 같이 날밤 샌(사실 저도 집가려했는데,,,하핳)꿀성대 초선누나 좋아요

저보다 어리거나 나이 같은줄 알았는데, 초동안!
포인트개그 잘치네,,,,고딩때 친구였으면 제가 말빨로 개털렸을것같음. 저의 친구 승민이형 장난 잘 받아줘서 좋아요

사실 저는 이새기 저새기 해주면서 장난 거는거 좋아하는데 그거 편하게 해줘서 저도 더 잘 다가갈 수 있게해준 규식이형 좋아요(처음에 제가 싫어했던 군대 선임이랑 이름같아서 걱정했음)

꺼먼거 너랑은 여러가지 추억이 많네,,다 말하기 힘들다
정말 큰 추억중 하나인 뮤지컬, 잘 마무리해보자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꺼먼거

사실 하루에 하품 몇번하는지 세어서 알려주고싶었는데 스토커같아서 안했음, 표정이 다양하고 귀여운 호정이 좋아요

계란2개, 약과, 마라탕, 두부 등을 좋아하고 먹으면 계속속 먹더라구..목소리 좋고 무서운 소진이 무섭지만 좋아요

오히려 소진이보다 용하가 더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잘 웃고 잘 들어주고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사건의지평선 잘들었어 용하가 용해요(팬이에요)

대구에서 다니고, 서울와서도 하루종일 밥먹고 연습 일하고 연습 놀다가도 연습 연습 연습 하는 지이니
교정뺀거 축하, 잘생겼어. 목젓이 매력적이야
항상 팀원을 위해 일정, 연습실, 생일, 팀원 참여불참여 체크, 연출쌤 전달사항, 팀원 인솔, 계산 및 N빵 등등등 할것들이 참 많은 2팀장 지이니 고생해요

목소리가 참 애교있는 목소리고, 2팀에 이학선이 흑인이면 수현이가 백인, 잘 웃고 뭔가 안하는것 같으면서 잘하고 에너지가 뿜뿜하는 애교많고 귀여운 수현이 좋아요

일본에서 한국오고 뮤지컬까지 실행한 야마하상 대견하고 멋져요.
한국놈들(2팀에 몇 명 있음)이 욕하는거 배우지말기

사실 제일먼저 프레디말럽 노래에 빠졌는데 프렌치 단독 연기+노래 하는거보고 나도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하게됨, 장난 개잘치고 드립 개잘치고 사람도 개잘ㅊ....성연이 좋아요

나처럼 소심한 I인데 잘 놀고 잘 웃고 음색이 너무 좋은 꼬마엄마 제가 꼬마 좋아해요
(꼬마는 강아지)(아맞다 덤브로새끼는 해진이)

천안에서도 잘 넘어오고 듬직하이 키도크고 처음에는 군대 전역한지 얼마안된줄 알았는데 그게아니었고, 할끄야말끄야 개킹받네 정운이 킹받아요

용하만큼 다가가기 힘들긴했지,, 반말도 그냥 모르겟다 싶어서 묻어가는 느낌으로 반말했는데 집가서 내욕 안했을라나...근데 친절하고 맞춤형 설명과 이해시킴을 잘하는 예진이 좋아요

작은 체구에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 늦게 왔지만 빠르게 배우고 적응까지 잘 했던 정미 좋아요

예의도 바르고 연습 참여도 잘하구 개인적으로 연습도 계속 하려고 했던 유섭이 성실해요

킹받게 잘 놀리고, 재밌게 장난도 잘 쳐줘서 더욱 친해졌고 나도 잘 다가갈 수 있었던 퐝쥐 쥫아요
(주희임)

내 파트너, 연습 초반때에는
'나랑 하기 싫은가, 내가 가까운게 싫은가,,나 괜히했나,,이러다가 중도하차해야하는건가,, 리프팅은 도대체 언제 할 수 있으려나,, 젤리도주고 잘해보자고 하는데 왜 안하는거지,,내가 싫은건가..아무래도 그렇겠지,,?' 라는 생각까지 다 했는데 그래도 결국에는 해줘서 고맙댜. 내가 싫은건 아니었던걸로..
현수 고마워요 (내가 이런 성격이라 미안,,)

처음 베이스 테스트볼때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벽보고 노래 불렀는데 지금은 엉덩이도 까고, 좀비도되고, 냉동참치도 되고 아주 거리낌없이 재밌게 잘 보내고있어요.
힘들지만 재밌고
어렵지만 즐기고있고
민망하지만 잘 해내고 있어요

2팀원들 만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여러분들이랑 좋고 재밌고 웃음 가득한 뮤지컬 만들게되어 좋아요.
생에 커다란 추억 하나 잘~~ 맹글고 갑니다.
다들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마무리 하자!!
화이팅 그리스 2팀!!!